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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_보좌관일기11]국회 교섭단체 중심주의의 폐해... 책임정치 가로막아 이재오는 어떻게 '모난 돌' 김홍신을 쫓아냈나 [보좌관 일기] 국회 교섭단체 중심주의의 폐해... 책임정치 가로막아 19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아래 상임위)가 결정되었다. 근 한 달 어느 상임위가 될지 알 수 없어 가슴 졸이던 상황이 종료되었다. 우리 의원실은 다행히 원하는 상임위에 배정되었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실도 있다. 상임위 변동에 따라 보좌진이 교체되기도 한다. 이런 상황은 2년에 한 번 원 구성 때마다 반복되는데 늘 당혹스럽다. 내가 속한 정의당은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 배제된다는 소식에 의원단 전원이 국회 본청 로비에서 농성을 하기도 했다. 환노위 정수는 15인인데 이중 8석은 새누리당, 7석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배정하고 비교섭단체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전반기 정수도 15인.. 더보기
[오마이뉴스_보좌관일기10]희미해진 개표의 설렘...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선택이다 진보정당 상황 멋쩍지만... 투표는 꼭 합시다 [보좌관 일기] 희미해진 개표의 설렘... 어쩔 수 없는 선택도 선택이다 "누구를 찍어야 할까요?" 후배의 질문에 "그 중에 선택해야 한다니.... 그냥 이사 와라"라고 답했다. 농담으로 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갑갑하다. 그 지역 후보를 보고 있자니 나라도 투표할 기분이 나지 않을 것 같다. 우리 지역이라 하여 더 신바람 나는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표가 아깝지 않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가 있다. 7표나 찍어야 하니 그 중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아직까지 망설여진다. 다른 후보가 되는 걸 막기 위해 '그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건 정말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선택의 폭이 좁으면 투표할 의욕이 꺾인다... 더보기
[책88,89,90]1Q84 (1,2,3) 그가 원래 염두에 두었던 것은 가능성으로서의 혁명이고, 좀더 말하자면 비유로서의 혁명, 가설로서의 혁명이었다. 그러한 반체제적, 파괴적 의지의 발동이 건전한 사회에는 불가결하다고 그는 믿었다. 이른바 건전한 자극제로서. p271 마오쩌둥도 말했어요.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 그곳을 집중 격파하여 기선을 제압하라. 그것 말고는 게릴라군이 정규군을 이길 기회는 없었어요. p280 “왜냐하면 당신은 천사도 아니고 하느님도 아니기 때문이에요. 당신의 행동이 순수한 마음에서 나왔다는 건 잘 압니다. 그래서 돈 같은 건 받고 싶지 않은 그 심정도 이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어떤 것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마음이란 건 또 그것대로 위험한 것이랍니다. 살아있는 몸을 가진 인간이 그런걸 끌어안고 살아간다는 건 여간 힘든 일이.. 더보기
[책87]201408_동물농장 더클래식 판으로 읽음. 동물농장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번역번도 엄청나게 많다. 번역자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더클래식 판을 읽은 맛으로, 본문이 아니라 작품 해설의 부분을 옮기겠다. 은 소비에트 연방의 전체주의를 비판하고 풍자한 소설이다. 작가 또한 우크라이나 판 서문에서 '진정한 사회주의 운동의 재건을 위해서는 소비에트 신화의 파괴가 근본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오웰은 정작 자본주의와 전체주의의 모순과 불합리를 강하게 비판한, 사회주의자이자 무정부주의자였다. 그는 사회주의의 이상이란 정의와 자유를 모두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평등의 이념을 쫒아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다 하더라도 소비에트 연방의 독재정권 처럼 이념을 내세워 시민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더보기
[책86]201408_경제성장과 사회보장 사이에서 보통 이런 책은 뒤로 갈수록 재밌던데 이 책은 뒤로 갈수록 재미없다. 동어 반복의 느낌. 번역서는 정말 힘들어..... ㅠㅠ 사회정책은 사회복지서비스 관리자들과 공동위원회에서 "구조적" 역할이라고 칭한 지위를 고수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 해결 방안은 개인이 아닌 경제구조를 조준한다. 사회정책의 근본 목표는 성장이 아니며, 개인 삶의 안정을 창출하는 일이다. p97 평등보고서에 명확하게 표현된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의 균형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은 당의 담론을 반영한 결과였다. 평등 집단의 출범을 결정했던 1967년 전당대회에서는 "노동, 삶의 안정, 진보"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경제 지침이 승인되었다. 이 지침에는 경제 정책의 목표를 "사회보장의 지속적 발전"에 대한 책임성을 포함할 수 있도록 확장해야 .. 더보기
[책82,83,84,85]왕좌의 게임 이걸 다 읽었으니.... 이 정도면 꽤 괜찮은 휴가였죠? 제 정신이 아닌게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빌린 책으로는 겁나 두꺼운 4권이므로 번호는 4개만 달지만, 뭔가 억울해 억울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좌의 게임. 1 저자 조지 R. R. 마틴 지음 출판사 은행나무 | 2005-04-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Here is the first volume in George ... 왕좌의 게임. 2 저자 조지 R. R. 마틴 .. 더보기
[영화37]201408_가디언즈오브갤럭시 하하하핳ㅎㅎㅎㅎ 토르 이후 망한줄 알았던 마블이 살아있어!!!!! 우주 평화를 지켜준 가디언들. 다섯 캐릭 모두 쵝고! (엑스맨들 미안.... 솔직히 울버린 시대는 지났...) 최고오브최고는 그루트님. 그 미소 어쩔. 아이엠그루트. 네네.... 위아그루트. 암요암요. 이 영화 주인공은 당신이어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윌 리턴. 언제 다시 오시나요. 흙흑. 기다릴께요. 마블 만세!!! 소니. 폭스. 맡겨놓은 캐릭 마블에게 돌려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Guardians of the Galaxy 8.2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1 분 | 2014-07-31 더보기
[영화36]201408_명량 개인적으로 이순신 장군을 존경해본 적이 없다. 슈퍼히어로를 선호하지 않는다. 뛰어난 개인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보지 않기 때문이다. 시원한 영화다. 완성도는 다소 떨어진다. 대사도 별로 없고, 소용돌이는 비슷한 장면의 반복이고, 뚱뚱한 이순신은 감정이입을 방해한다. 하지만 최민식은 연기를 참 잘한다. 굵은 선의 주제의식이 살아있다. 누군가 어때? 묻는다면 가서 봐. 라고 답하겠다. 명량 (2014) 8.3 감독 김한민 출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정보 액션, 드라마 | 한국 | 128 분 | 2014-07-30 더보기
[영화35]201407_군도:민란의시대 그렇숩니다. 마켓팅의 승리입니다. 포스터 별점 4. 영화 별점 2과 2/1 그래도 뭐 나는 도 재미있었고 마카로니 웨스턴을 싫어하지도 않으니 뭐. 볼만 했다고 하면, 평을 믿고 보러 갔더니 이게 뭐에요, 하는 사람 꼭 있을 듯 하므로 꼭 보고 싶은 사람만 보라고 하겠음. ㅋㅋㅋ 군도:민란의 시대 (2014) 6.7 감독 윤종빈 출연 하정우, 강동원, 이경영, 이성민, 조진웅 정보 액션 | 한국 | 137 분 | 2014-07-23 더보기
[영화34]201407_혹성탈출:반격의서막 얼마나 기다렸던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어. 선악 구도를 단순화 한건 마음에 안듦. 별 반개 빼겠음. 고뇌를 그리라고! 약간 12몽키즈 보는 기분. 결론은 어쨌든 재밌음. 다음 편도 기다리고 있겠어요. 혹성탈출 : 반격의 서막 (2014) Dawn of the Planet of the Apes 7.6 감독 맷 리브스 출연 앤디 서키스, 게리 올드만, 제이슨 클라크, 주디 그리어, 케리 러셀 정보 SF, 액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130 분 | 2014-07-10 더보기
[책81]201407_위기의 진보정당 무엇을 할 것인가 재미있을줄 알았다. 유쾌발랄한 수다인줄 알았다. 그냥 수다였다.... ㅠ 일단 내용이 그만그만하다. 논쟁을 제대로 하려면 이른바 '자주파'가 있어야 하는데 왜 '평등파'끼리 이런 대화를 나누는지 모르겠다. (이런 저런 파로 명시하기 내키지 않지만, 통용되는 지칭이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내가 대담 기획자라면 한명이라도 넣겠다. 그 사람이 여성이라면 더 좋겠고. 평당원의 작은 목소리 라지만, 누가봐도 그냥 평당원의 작은 목소리는 아니다. 그런데도 모두가 관찰자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안다. 나도 마찬가지다. 책임질 위치에 있지 않으니 말을 아끼게 된다. 그렇다할지라도 앞으로 무엇을 해보자에 있어서는 좀더 진취적일수 있지 않을까. 과거에 대한 진단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더보기
[책80]201407_상뻬의 어린시절 슬며시 미소가 지어져요. 어린시절은 이래야 하죠. 아이들이 느껴져요. 장 자끄 상뻬의 심성이 느껴져요. 아이의 마음을 모르면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없죠.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기 전에, 어린 시절 마음을 기억해야 겠어요. 고마워요, 상뻬 아저씨! 상뻬의 어린시절 저자 장 자끄 상뻬 지음 출판사 미메시스 | 2014-03-01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아이폰 배경화면 다운로드☞안드로이드 배경화면 다운로드☞데스크탑... 더보기
[책79]201407_뉴욕의 상뻬 와, 정말 굉장해! 1978년 부터 2009년까지 무려 30년 동안의 표지 모음이다! 장 자끄 상뻬는 진짜 천재야!!! 아름다워...... 게다가 이책은 실로 꿰메는 전통 사철 방식으로 만들었대. 그렇지 않았다면 이 두께를 감당하지 못했겠지. 색감도 너무 좋고. 역시 미메시스!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도서관에서 빌려본게 억울할 지경..... ㅠ 뉴욕의 상뻬 저자 장 자끄 상뻬 지음 출판사 미메시스 | 2012-03-0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수채화의 시인 상뻬의 [뉴요커]지 표지화 30년시정과 유머가 넘... 더보기
[책78]201407_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장 자끄 상뻬의 책이 읽고 싶어서 세권 한꺼번에 빌렸다. 그 중 가장 얇은 책. 글씨는 하나도 없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 그 안에 인생이 다 있다. 나는 자전거를 못 탄다. 뜨겁던 연애시절, 그는 보조좌석도 없는 자전거 핸들과 앞좌석 사이에 나를 태우고 달렸다. 엉덩이가 아파 오래 탈수도 없는데 그 잠깐이 행복했다. 지금도 자전거를 탈때 맞았던 바람이 뺨에 느껴지는 듯 하다. 그가 나를 처음 사랑하던 때. 인생은 단순한 균형의 문제 저자 장 자끄 상뻬 지음 출판사 열린책들 | 2009-11-20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자전거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우리의 삶을 관조한 작품. 달리는... 더보기
[책77]201407_분노하라 93세가 되어, "그렇습니다. 저는 여전히 인간을 신뢰합니다" 라고 할 수 있다면. "나는 여러분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분노의 동기를 갖기 바라낟. 이건 소중한 일이다. 내가 나치즘에 분노했듯이 여러분이 뭔가에 분노한다면, 그때 우리는 힘 있는 투사, 참여하는 투사가 된다. 이럴 때 우리는 역사의 흐름에 합류하게 되며, 역사의 이 도도한 흐름은 우리들 각자의 노력에 힘입어 면면히 이어질 것이다. 이 강물은 더 큰 정의, 더 큰 자유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여기서 자유란 닭장 속의 여우가 제멋대로 누리는 무제한의 자유가 아니다. 1948년 세계 인권 선언이 구체적으로 실천방안까지 명시한 이 권리는 보편적인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어느 누구라도 이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 더보기